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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보수단체, 미시USA에 공개사과 요구

여준호 입력 11.17.2014 05:36 PM 조회 6,291
[앵커멘트] 일부 한인 보수단체들이 미주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미시 USA의 운영진에게 사이트 내 일부 회원들의 정부비판 행위를 방조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수단체들은 공개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시 미시 USA 사이트 내 광고의 불매운동과 함께 법적대응에 나설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LA 한인 보수단체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정부에 대한 회원들의 비난행위를 묵인했다며 미주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미시USA의 운영진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자유대한 지키기 국민운동본부 등 일부 한인단체들은 성명서를 내고 미시 USA의 일부 회원들이 주류언론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광고를 내고   이를 위한 모금운동을 사이트 내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한국정부 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를 방관한 미시USA의 운영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대한 지키기 국민운동본부 김봉건 회장은 미시 USA의 운영진은 도를넘은 일부 회원들의 정부비판 행위를 묵인해왔다며 이에대한 운영진의 사과와 함께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할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또 김봉건 회장은 미시 USA의 운영진이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사이트에 광고를 올리고 있는 모든 업체들과 판매물품들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는 한편 법적대응까지 검토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앞서 미시USA의 커뮤니티 회원들은 지난 5월 뉴욕타임즈에 세월호 참사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광고를 게재한 바 있으며, 이어 세월호 참사를 규탄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2차,3차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이로인해 한인사회 내에선 비극적 참사를 두고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와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갈리면서 양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미시USA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미시USA는 다양한 정치사회적 의견을 나누는 토론장이고 정치적 중립을 운영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정치적인 목적으로 모금이나 캠페인, 광고, 집회 등을 단 한번도 추진한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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