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40대여성, 30대후반보다 임신성공률 크게 낮아져

주형석 기자 입력 10.25.2014 04:33 PM 조회 19,761
40대 초반 여성이 30대 후반 여성에 비해 임신에성공할 확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UCLA 메레디스 브라우어 박사는 불임치료를받는 20-45살 사이 여성들 198명의 자료를 분석해 여성이 43살이 되면 37살 여성보다 임신성공률이 무려 10배나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이러한여성들의 임신과 관련된 새로운 발견은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가장 먼저 보도했다.

메레디스 브라우어 박사에 따르면 43살 여성은 단 하나의 정상적인 배아를 만들어 내는 데 평균 44개의 난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37살 여성의 경우는 필요한 난자가 4.4개에 그쳐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흥미로운 임신성공률 결과는 불임치료과정에서 배란촉진제로 만들어진 난자의 수와 이 난자의 체외수정으로 만들어진 배아의 건강상태를 분석한 자료에 근거해 얻어낸것이라고 메레디스 브라우어 박사는 설명했다.

여성은 한번의 생리주기(28일)에 난자 하나씩을 만들어 배란하는 만큼 정상적인임신에는 43살 여성이 거의 4년, 37살 여성은 4개월이 각각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42살 이후에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은 미리 난자를 채취해 냉동보관해 둘 필요가 있다고 메레디스브라우어 박사는 강조했다.

브라우어박사는 임신 성공률을 가장 높일 수 있는 난자 냉동보관 시기로 20대 말 또는 30대 초를 제시했다. 

또 이번 분석에 따르면 35살 이하 여성은 하나의건강한 배아를 만드는 데 난자가 평균 3.8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5~37살 사이 여성의 경우 임신 성공까지 필요한 난자의 수가 평균 4.4개였다. 

임신 성공에 필요한 난자의 수는 38살부터 많아지기 시작해 38~40살은 평균 9.4개, 41~42살은 10.1개였다.

그러다가 42살이 넘으면서 임신 성공률은 급격하게 떨어져 임신 성공에 필요한 난자의 수가 무려 44개로 늘어났다.

분석 대상 여성들은 비록 체외수정(IVF)으로 임신을 시도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임신이 가능한 여성들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분석결과는 자연임신을 시도하는 여성들에게도 충분히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분석에 따르면 임신 성공에 걸리는 연령별 평균 일수는 35살 이하 15주 1일, 35-37살 17주 4일, 38-40살 37주 4일,  41-42살 40주 2일, 42살 이상 3년 20주 등이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