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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볼라 환자, 80여명과 접촉

주형석 기자 입력 10.02.2014 07:34 AM 조회 6,172
미국 본토에서 발병한 첫 이볼라 환자가 80여명의 사람들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국적으로이볼라 공포가 커지고 있다.

텍사스주보건부 관계자는 오늘(10월2일) 이볼라발병환자 토마스 덩컨이 당초 알려진 18명이 아닌 80명과 접촉한 것으로 최종 확인 결과 파악됐다고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앞서 연방보건당국은 텍사스주댈러스에 있는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을찾은 라이베리아 국적 토마스 덩컨이 이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NBC 보도는 토마스덩컨이 미국에 입국한 뒤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까지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8명과 접촉했다고 알려진 이전 공식발표 내용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다.

연방보건당국 관계자는 어제(10월1일)밤 토마스 덩컨의 가족 4명에게도 오는 19일까지 반드시 머물러야 하며 어떠한방문객의 방문도 허락하지 말 것을 분명하게지시했다고 말했다.

데이빗 래키 텍사스주 보건장관은 시민들을보호하고 질병 확산을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건당국이가장 세심하게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주정부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마스 덩컨은 지난달(9월) 20일 미국으로 입국한 이후 24일까지 자유롭게 생활하다 이후 이상증세가 발견돼 지난 26일 병원을 찾아 이볼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토마스 덩컨의 첫 병원 방문 때 의료진이덩컨을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드러나 안이한대응이 문제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의료진은토마스 덩컨을 돌려보내고 나서 이틀 뒤인 28일에야 덩컨을 다시 불러 달라스에있는 텍사스 건강장로병원으로 옮긴 후 격리조치해 제대로초기대응을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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