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주 둘루스 지역에서 40대 한인남성이
어린 두 자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둘루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2시 30분쯤
둘루스에 거주하는 올해 40살의 이모씨가
자신의 주택 차고에서 목을 메 숨진 채 딸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올해 12살된 이씨의 딸은
경찰조사에서
아침부터 아빠를 찾을 수 없었고, 오후엔 전화 통화도 되지 않았다면서
차고 문이 밖에서 잠겨있어 강제로 문을 열어보니
아빠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귀넷 카운티 검시국은 사망 현장과 시신을 검토한 결과
자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이씨는 지난 15일 밤 11시58분
“시간이
필요하다" "넌 반드시
네 삶을 기억해야 한다" 라는
두
개의 문자 메시지를 딸에게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씨의
여자친구는
이씨가 자살 할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친구인 정모씨는 이씨가 2년 전 처방약을 과다 복용해
자살을
시도한 경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숨진 이씨의 4살과12살된 두 딸은 엄마가 이혼후 한국에 있고
미국 내 다른 가족은 없는 관계로
현재 귀넷 카운티 아동보호국에 맡겨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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