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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담배 값, 한 갑에 4,500원 되나?

안성일 입력 09.02.2014 11:59 AM 조회 557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국시간 2일  "담뱃값을 최소한 4500원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며  담뱃값 인상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문 장관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복지부의 헬스플랜 2020에 따르면 2020년까지  흡연율을 최소 29%까지 낮추도록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복지부가 '헬스플랜 2020'에서 제시한 흡연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담뱃값이 4500원 수준으로 인상될 때  흡연율이 현재 44%(남성)에서 29%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문 장관의 설명입니다.

문 장관은 "관계부처와 상의해야 하긴 하지만  복지부 입장에선 최소한 2000원이 인상돼야 한다"면서  "금연을 위해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도 병행하는 등  건강증진기금도 금연정책에 더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장관은 "담뱃값이 금연정책 중 가장 효과적"이라며  "한국의 담뱃값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평균 담뱃값 6.4달러의 3분의1 수준으로  2008년 이후 담뱃값이 계속 묶여져 금연효과가 지속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담뱃값 인상 시기에 대해선 "기왕 추진된다면 빨리 추진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면서  "제 희망으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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