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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받은 朴정부, 국정 주도권 확보… 野 권력투쟁 속으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30.2014 04:43 PM 조회 1,134
<앵커>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함에 따라 박근혜정부는 일단 국정운영에 힘을 얻게 됐습니다. 국정 과제의 두 축인 ‘국가 대혁신’과 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리포트> 여권 입장에서 이번 재보선 승리의 의미는 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대혁신을 강력하게 밀고 나갈 동력을 확보했고,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수활성화에 방점이 찍힌 경제 활성화 정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경환 경제팀의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성화와, 재정·정책금융을 통한 경기부양책 등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움츠러들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와함께 여권은 세월호 참사 수습 미흡과 잇따른 인사 실패라는 정치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재보선 승리로 당과 청와대의 관계는 보다 긴밀해질 것이 확실시되면서 당청 관계에서 새누리당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불협화음을 낼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새누리당은 국가 대혁신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다고 보고 정부와 청와대를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런가운데 김무성 대표 체제는 당내 기반을 확고하게 장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김대표에 각을 세웠던 친박세력은 당분간 반대 목소리를 자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여야 관계에서는 새누리당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려운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의 주도권 행사에 동의할 가능성은 낮아 여야 관계는 갈등 국면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재보선 패배로 국정 주도권을 빼앗는 데 실패한 새정치연합은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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