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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재단 윤성훈 이사장 제명 결의 ..법정공방 예상

김혜정 입력 07.28.2014 05:19 PM 조회 2,682
[ 앵커멘트 ] 이사진 자진 사퇴 등으로 새판을 짜는가 싶던 한미동포재단이 다시 내분으로 시끄럽습니다.

재단측이 이사회 모임에서윤성훈 이사장 제명안을 결의했고 윤이사장은 이에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미 동포 재단이 윤성훈 이사장의 전격 해명을 발표하면서   또 한번의 진흙탕 싸움이 예상됩니다.

한미 동포 재단은 오늘 공고문을 통해 윤성훈 이사장이 적절치 못한 수단과 방법으로 재단 이사장직에 오른뒤 이사회를 무단으로 강행해 재정지출을 주도했고 재단의 공금을 임의로 사용했다면서 제명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윤성훈 이사장이   김승웅이사를 제명하면서 조갑제 이사의 위임을 받은 것은 적법하지 않고, 조갑제 이사의 위임장 마저도 진위여부에 대한 시비가 있어, 김승웅이사와 조갑제 이사의 제명자체가 무효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 24일 이민휘 이사 주재로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당일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과, 김승웅, 조갑제, 박혜경 등 5명의 과반수 이사가 참석해 동의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에 윤 성훈 이사장은 이번 제명조처를 받아들일수 없다면서 제명 결정에 대한 TRO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이사장의 제명 조처가 이뤄진 24일  이사회에 LA  총영사관측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근석 동포 담당 영사는   총영사관의  입장은 당초와 같이 구 이사진 사퇴를 통해 한인회와 함께 새판을 짜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윤 이사장 제명 사태는 일단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동포재단 윤성훈 이사장의 제명 사태로 한인 커뮤니티의 수원사업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통해 게이트웨이 완공 후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던 동포재단 윤성훈 이사장이 제명되면 실제로 관리 주체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만 8천 달러의 비용을 사용해야 하는 게이트웨이 관리를 맡겠다는 다른 한인 단체까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시 정부에 도움을 청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신임 LA 총영사까지 재단 정상화에 나선가운데   윤성훈 이사장의 제명 사태까지 터지면서 애꿎은 커뮤니티 프로젝트로 불똥이 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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