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주말 LA국제공항 인근 주요도로인
센추리 블러바드가 57시간 동안
전면 폐쇄됩니다.
이에 따라 LA국제공항 이용객들은
엄청난 혼잡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리 우회도로를 숙지하고 서두를 것이
권고됩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마게돈’과 ‘잼질라’에 이어
이번에는 ‘센추리 크런치’란 이름으로
센추리 블러바드 폐쇄로 인한 도로 혼잡이
경고됐습니다.
메트로 교통국에 따르면
오는 25일 금요일 밤 9시부터
28일 월요일 새벽6시까지 57시간 동안
LA국제공항 인근
에이비에이션과 센추리 블러바드 교차로가
전면 폐쇄됩니다.
이는 오래된 교량을 폐쇄하고
새로운 지하철 역을 건설하기 위한
공사 작업에 따른 것입니다.
메트로 교통국은
센추리 블러바드를 지나는 차량이
하루 평균 9만 3천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특히 LA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차량 8만여대
가운데
3분의 1이 센추리 블러바드를 이용합니다.
이처럼 LA국제공항을 오갈때
많은 차량이 센추리 블러바드를 이용하는
만큼
이번 도로 폐쇄로 공항 인근 상당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국제공항 이용객들이 이번 주말만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우회도로를 미리 숙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공항 이용객들은
에이비에이션과 센추리 블러바드에서 한블럭
떨어진
라시에네가와 맨체스터 길을 이용해
우회할 수 있습니다.
또 405번 프리웨이 남쪽방면을 이용하는 경우
하워드 휴즈 파크웨이나 멘체스터 애비뉴
출구에서 내려
세풀베다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면
공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국제공항 인근 엄청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만큼
평소보다 서둘러 미리 출발하는 등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메트로 교통위원회 위원장인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여름철 여행객들이 최고에 달하는데
이처럼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이번 공사는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말 공사가 진행된 뒤에는
앞으로 최고 16개월 동안
센추리 블러바드 양방향 도로 각각 한
차선씩 폐쇄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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