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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청문회…與 '옹호' vs 野 '자진사퇴'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09.2014 05:37 AM 조회 834
<앵커> 그동안 계속해서 논란이 됐던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여당은 감쌌지만, 야당의원들은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에서 열린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여야 의원들의 상반된 태도 속에 진행됐습니다. 여당은 김명수 후보자의 자질을 높이 평가하면서 옹호한 반면 야당은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과 사교육업체 주식매입 등 각종 의혹을 추궁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여당은 김 후보자를 감쌌습니다. 밤 늦게까지 제자들을 독려하며 공부한 점을 부각시켰고, 제기된 의혹들을 해명 없이 넘기다 보니 문제가 커졌다며 왜 해명을 안 하냐며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등 야당은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제자 논문을 가로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자 이름을 빼먹은 단순 실수였다고 주장했고 칼럼 대필 의혹에 대해서는 대학원생들에게 글 쓰는 연습을 시켜준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논문을 여러 곳에 실어 연구비를 부정 수령 했다는 지적에는 잘못된 관행이라고 해서 반납했다고 말했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 김 후보자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사교육업체의 주식거래 내역 등 각종 자료제출을 불성실하게 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불성실이 아니라 그게 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강경히 맞섰습니다. 이제 여당 청문위원들이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건인데.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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