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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잇단 외교실패로 불신 고조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18.2014 02:19 PM 조회 1,790
오바마 외교 지지율 37%, 사상 최저 미국민 54% “오바마 국가이끌지 의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잇따른 외교 실패가 드러나면서 미국민들의 위험한 불신을 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 지지율은 37%로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고 미국민들의 과반이상이 더이상 국가를 이끌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선 임기가 아직도 2년반이나 남아 있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민들로 부터 신뢰와 파워 를 잃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민 여론 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대통령직은 이제 끝났다는 혹평까지 듣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NBC 뉴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전반적인 지지율은 41%로 두달전에 비해 3포인트 더 떨어졌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 지지율은 37%로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근래들어 외교 실패나 스캔들이 잇따라 드러났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바마 외교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속수무책으로 끌여가 실패작이란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제때에 치료받지 못해 참전미군들이 목숨까지 잃었다는 보훈병원 스캔들이 터졌고 탈영병인 버그달 상병과 탈레반 5명을 맞교환한 딜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이라크에선 전쟁을 끝낸지 3년도 채 않돼 수니파 반군이 시아파 정부에 무장봉기해 내전 위기로 치달아 오바마 외교안보를 수렁에 빠트리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국제문제에서의 대처능력 부족과 국내 경제불안이 오바마 대통령의 지위를 갉아먹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오바마 대통령은 금명간 여론지지율을 반등시키지 못하고 외교와 내치에서 지도력을 회복하지도 못할 것이라는 미국민들의 강한 불신을 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미국민들의 과반이 넘는 54%는 오바마 대통령이 더이상 국가를 이끌어 나가고 남은 임기동안 무언가 해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BC 뉴스의 정치담당 선임기자이자 앵커인 척 토드 기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대통령직은 끝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년반이나 남은 재선 임기동안 잇따라 터져나오는 각종 스캔들과 지구촌에서의 갖가지 도전을 맞아 힘겨운 불끄기를 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공화당도 미국민들로 부터 신뢰 29%, 불신 45%로 더욱 부정적인 눈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1월 중간선거에서 대승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화당의 신뢰도는 예전 보다 더 나빠진 것이고 민주당 의회 장악을 원하는 미국민들이 45대 43% 로 약간 더 많아11월 선거 전망이 그리 밝기만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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