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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임명동의안, 오늘 국회 제출…총리인준 가시밭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6.2014 04:42 PM 조회 1,107
<앵커> 과거 칼럼과 교회 강연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과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됩니다. 문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가 큰 만큼 청문회 성사부터 인준표결까지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됩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법 등에 따라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는 인사청문특위를 꾸려 20일 이내에 인사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꼼꼼한 준비를 위해 청문회 일정을 최대한 늦게 잡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는 6월30일과 7월1일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총리 후보자의 경우 대체로 이틀동안 인사청문회를 했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번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사흘동안 진행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청문회를 마치면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하지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야당 측에서 맡으면서 여당 단독 채택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안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 되려면 국회 재적 의원 286명 가운데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한데 현재 새누리당 의석수가 149석으로 과반인 143석을 넘는 숫자지만 새누리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어 이탈표가 예상돼, 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서 김상민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초선 의원 6명이 문 후보자의 사퇴 촉구 성명서를 냈고 당권주자를 비롯해 이재오 의원등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까지 험난한 길이 예상됩니다 문 후보자가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며 정면돌파를 예고한 가운데, 인사청문회 부터 본회의 표결까지 수많은 가시밭길을 넘어설 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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