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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수면치료 지속-의식회복 지연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4.2014 05:37 AM 조회 2,548
<앵커> 급성심근경색으로 나흘째 수면 치료를 받고 있는 이건희 회장이 저체온 치료를 마치고 정상체온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의식이 언제 돌아올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리포트>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면 상태에서 계속 진정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 회장의 병세 및 의식 회복 시도 시점 등과 관련해 조만간 의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입원한 지 1주일이 되는 이번 주말쯤 의료진이 병세와 향후 치료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 저체온 치료를 마치고 현재 정상 체온 상태에서 진정제를 투여하는 진정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의식 회복을 서두르기보다는 심장과 뇌가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당분간 진정치료를 계속한다는 의견을 모은 상황입니다. 의료진은 저체온 치료와 뇌파 검사 등을 시행한 결과 이 회장의 뇌파와 심장 기능이 대단히 안정적이라는 소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 회장의 의식 회복 여부는 이르면 주말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이 회장이 나흘째 수면 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은 큰 동요없이 정상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은 오늘 이회장이 쓰러진 뒤 첫 수요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장단에게 차질없이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병원에는 부인 홍라희 관장이 이회장 곁을 지키고 있고 이재용 부회장과 두 딸은 병원과 회사를 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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