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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런트 전양자 씨 오늘 소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09.2014 04:36 PM 조회 1,798
<앵커> 유병언 씨 일가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탤런트 전양자씨를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전 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 일가의 횡령과 배임 혐의에 가담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는 탤런트 전양자씨를 오늘 소환합니다. 검찰은 LA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전씨를 '피조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전씨는 구원파의 근거지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의 대표이자 구원파 교회의 홍보영상 판매회사인 국제영상 및 농수산물 판매회사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등을 맡고 있는 계열사 운영의 중심에 있는 인물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씨를 피조사자 신분으로 소환하지만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전씨가 노른자쇼핑 등 계열사의 자금을 유 전회장 일가에 부당하게 몰아줬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매출 13억원에 불과한 국제영상이 서울 용산에 공시지가 20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해서도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같은 재산이 유 전회장의 차명재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3일 전씨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과 금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전양자 씨가 연루된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전씨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피의자로 전환하고 신병처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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