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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들, 대책본부 찾아 강력 항의

주형석 기자 입력 04.24.2014 04:59 AM 조회 490
세월호사고 해역 유속이 가장 느린 '소조기' 마지막 날이자 사고발생 아흐레째에 접어든 오늘(4월24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발표와 달리 수색작업이 지체되자 실종자가족 대표를 비롯한 40여 명이 대책본부를 항의 방문했다.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한국 시간 오늘(4월24일) 낮 12시30분쯤 현재사고 해역에 투입된 잠수부가 2명이라고 들었다며 대책본부가차려진 진도군청에 가서 이주영해양수산부 장관 등 수뇌부를 직접 만나 강력하게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버스를이용해 팽목항을 떠난 후 20여분을 이동해 진도군청에 도착한 이들은 대책본부관계자들과 만나 1시간이 넘도록 수색작업지연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일부가족들은 면담 도중 고성을 지르는 등 수색작업 지연에 강력하게항의했다.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요청에 대책본부관계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지만 가족들의분노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 이에앞선 오전 10시쯤 가족 대표단은 늦어지는 시신 인양에 애를 태우다, "수색 작업을 직접 보러 가자"며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다른실종자 가족들도 정보도 늦게 오고 대책본부를믿을 수도 없다며 직접 가자고 말하기도 했다.

대책본부에따르면 오늘(4월24일) 사고 해역에서 민관군합동구조팀이 3, 4층 선수와 선미의다인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가족들은실제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4층 다인실에 이어 침대칸 객실도 수색범위에 포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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