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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임시합동분향소 마련...조문 행렬 이어져

김혜정 입력 04.22.2014 10:08 PM 조회 8,571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의 임시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올림픽 기념 체육관에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의 가족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찾아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먼저 떠나간 자식의 사진 앞에서 차마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가족들,  믿기지 않는 친구의 죽음 앞에 차마 떨어지지 않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친구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분향소 양옆으로 보이는 아직 앳된 얼굴의 학생들 사진은  이번 사고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합동 분향소는 오늘(23일, 한국시간) 오전 8시 반부터 설치됐고  희생자들의 영정사진과 위패가 안치됐습니다.
희생자들에 대한 공식 분향소는  오는 29일 안산 화랑 유원지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교사· 학생들의 임시 합동분향소가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서  23일 오전 9시 문을 연 이후 오후 1시45분 현재 2600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오후 들어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오늘 하루 5000명 이상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분향소에는 개방 직후부터 단원고 교사, 학생, 유가족, 자원봉사자 등  추모행렬이 계속됐다.  '황제라면' 논란을 일으켰던 서남수 교육부장관와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도 참석해 헌화했다.

여야 지도부도 임시분향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세월호 침몰 사고대책특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도  여당 지도부의 방문과 비슷한 시각에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를 조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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