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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의 결말은?

이서희 입력 04.21.2014 10:29 PM 조회 2,086
'신의 선물' 이보영은 과연 딸을 지킬 수 있을까. ⓒ SBS 제공
'신의 선물' 이보영은 과연 딸을 지킬 수 있을까. ⓒ SBS 제공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의 전사가 된 엄마 이보영이 사랑하는 딸 김유빈을 위해, 악순환처럼 이어진 비극의 고리를 끊기 위해 대통령의 집 청와대를 찾는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신의 선물-14일' 15회 방송에는 동찬(조승우 분)의 여자친구 수정(이시원)을 죽인 진범 헤파이스토스가 대통령의 아들 김준서(주호)라는 끔찍한 진실이 드러났다. 더불어 모든 진실을 덮기 위해 샛별(김유빈) 유괴사건을 벌인 사람이 다름 아닌 대통령 비서실장 이명한(주진모)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더했다.

흩어진 퍼즐조각을 맞추듯, 하나의 진실을 쫓던 수현(이보영)과 동찬은 사건의 배후에 대통령 김남준(강신일)이 존재할 것임을 확신했지만, 정작 남준은 수현에게 전해 받은 10년 전 무진 사진을 비서실장 명한에게 건네며 '은밀하게 알아보라'는 지시를 내려 의문을 자아냈다. 수현의 주장대로 대통령 남준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면 사진에 대해서도 모를 리 없을 터.

이러한 가운데, 22일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 앞에서 외로운 투쟁을 이어가는 수현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그간 샛별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던 그녀가 세상 어떤 것보다 강한 힘의 모성애를 발휘, 거대 세력에 맞선 정면승부를 선언한 것.

그녀가 왜 청와대 앞에 서야만 했는지, 대통령을 향한 그녀의 용기 있는 외침이 딸 샛별과 동찬의 형 동호(정은표) 두 사람 모두를 무사히 살리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의 선물-14일'은 이제 종영까지 단 한 회만을 남겨둔 상황. 그러나 얽히고설킨 인물들을 둘러싼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로 인해 시청자들은 갖가지 추리를 동원해 결말을 예측하고 있으며, 수현과 샛별, 동찬과 동호의 마지막이 해피엔딩이 될지, 새드엔딩이 될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남은 시간은 이제 단 24시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긴장감 가득한 전개를 이어갈 '신의 선물-14일'은 22일 밤 10시 최종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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