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은 어떤 업체?

안성일 입력 04.17.2014 12:05 PM 조회 1,490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 해운의 김한신 대표가 오늘 직접 나와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 합동 수사본부가  청해진 해운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청해진 해운이 어떤 회사인지  안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해양경찰청이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해경은 인천 연안터미널에 있는 청해진해운에 보내  세월호의 운항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사고 원인과  무리한 운항 여부 등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은 선사 청해진해운은  지난 1990년대 부도가 난 세모해운의 후신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청해진해운은 지난 해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최근 실적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여객•화물 운송 업쳅니다. 

최대 주주는 선박 부품 업체인 천해지가 지분율 39.4%,  2대 주주는 대국민 사과한 김한식 대표가 11.6%,  3대 주주는 경영 컨설팅 업체인  아이원아이홀딩스가 7.1%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천해지의 최대 주주는 43%를 가진  아이원아이홀딩스인 만큼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청해진해운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질적인 소유주인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지난 해 매출 5억원에 순손실 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이원아이홀딩스는  유혁기씨(19.4%)와 유대균씨(19.4%)가 대주주입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유혁기, 유대균씨는  세모해운 유병언 전 회장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며  청해진해운은 사실상 세모해운의 후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청해진해운은 지난 해 320억원 매출에  7억90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 2009년 288억원에서 2010년 285억원,  2011년 261억원 등으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2009년 19억원 이후  감소 추세를 보여 2011년 5억1000만원 손실을 본 뒤  2012년 2억50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청해진해운은 4척의 여객선을 운용하며  인천~제주 노선, 인천~백령도 노선,  여수~거문도 노선 등에서 운항하고 있습니다.

청해진해운은 2010년부터 한강 수상 택시 운영사인  '즐거운서울'을 합병해 수상 택시 사업에도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안성일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