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소도시인 벨 시의
고액 연봉, 부패 스캔들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전직 시 행정관, 로버트 리조에게
실형 12년이 선고됐습니다.
LA카운티 수퍼리어 법원의 캐슬린 케네디 판사는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매우 나쁜 짓을 벌여왔다면서
12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880만 달러를 반환할 것도 명령했습니다.
LA타임스와 인터뷰를 가진 리조는
공무원들의 연봉이 말도 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것을 깨닫고
미리 정리했어야 했는데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나버린 상태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리조는 이제 자신은 어디도 갈 수 없게 됐다면서
매우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리조는 또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수백만번 생각했다는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리조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연봉의 두 배에 달하는
78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으면서
공금횡령 등 53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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