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진도 부근 해역의 수온은 12.6도.
바다에 뛰어든 승객이 2시간 정도는 버틸 수 있는데,
이제 한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보통 바다 조난 사고에서는 저체온증이 가장 큰 문제다.
바다에 뛰어들 경우 체온을 뺏기면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수온이 영하권이면 15분 만에 저체온증이 오게 되고
10도 정도면 1시간
정도는 버틸 수 있다.
기온이 1도 높아지면 30분
정도 생존 시간이 늘어나게 되는데
국립해양조사원은 진도 부근 수온이 12.6도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경우는 2시간 정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배가 기울어져 바다에 뛰어들라는
선내 방송이 나온 것이 11시 쯤이었던 만큼
이 때 바다로 뛰어든 승객은 한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구명조끼를 입었다면
생존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한편,
사고 여객선이 어제 밤 출발한 인천항은 안개가 짙었다.
바다 안개가 밀려오면서 가시거리가 800m에 불과했는데
오늘 아침 진도 부근은 안개는 없엇다.
시정이 20km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바람도 초속 3미터로 불고 있고
파도 높이도 1미터로 잔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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