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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위성, 말레이시아 실종 항공기 추정 잔해 포착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04.2014 04:32 PM 조회 1,596
<앵커>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은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2호'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항우연은 지난달 10일부터 아리랑 2호와 3호, 5호 등 3기의 위성으로 실종 여객기를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은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2호'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성영상은 지난달 26일 호주 퍼스에서 남서 방향으로 2천km 지역 해상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촬영 위치는 최근 태국 위성이 바다에 떠 있는 122개의 물체를 촬영했다고 발표한 위치에서 동쪽으로 480㎞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항우연은 이번 영상에서 관측된 물체는 이전 해외 위성이 포착한 잔해 추정 물체처럼 물체의 테두리가 각을 이루고 있어 일반적인 해양 부유물과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항우연 관계자는 "프랑스와 중국, 태국 등에서 자국의 위성을 이용해 실종기 잔해 물질을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며 한국도 다목적 실용위성을 통해 수색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항우연은 사진을 촬영한 지 열흘이 지나서야 사진 속 물질이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잔해라는 추측을 내놨습니다. 프랑스와 태국이 자국 위성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고 발표하기까지 나흘이 걸린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국내 정보기관이 위성 영상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지체돼 발표가 늦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항우연 관계자는 “사진으로 촬영한 물체가 파편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다음주중에 말레이시아 정부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항우연은 실종 여객기를 발견할 때까지 다목적실용위성을 이용해 실종기 추락 지점으로 예측 되는 장소를 지속적으로 촬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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