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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22일 이산가족 금강산 상봉' 제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27.2014 03:33 AM 조회 956
<앵커멘트> 한국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다음달 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간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북한 측에 전달했습니다. 정부가 제안한 상봉 날짜는 다음달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로, 상봉 행사 장소는 금강산입니다. 정부는 이산상봉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29일 판문점 북한측 지역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대해 북한은 오늘 판문점 남북 연락관이 업무마감 통화를 할 때까지 이산가족 상봉 일정 제안과 관련해 별다른 답변을 통보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제안한 적십자 실무접촉 날짜가 29일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반응은 내일 중에는 어떤 식으로든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상봉 날짜를 2월 중순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금강산 현지에서 상봉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과 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인점을 감안해 더 이상 늦춰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정을 잡는데 한미군사훈련은 고려 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행사 장소도 난방에 문제가 없는 금강산 외금강 호텔에서 연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정부는 상봉의 시급성과 준비기간만을 고려했다고 밝혔지만, 김정일 생일인 16일 이후 한미연합훈련이 열리는 2월 말 전에 상봉 날짜를 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상봉인원은 지난해 추석 때 선발한 100가족을 우선 대상으로 할 계획입니다. 현재 100가족 중 4가족이 사망 등을 이유로 상봉이 어렵게 돼 현재 96가족이 남아있는데 추가 대상자를 더 늘릴지 여부는 북측과 협의해 정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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