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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KTX 법인 출범…논란은 진행형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0.2014 03:37 AM 조회 17,195
< 앵커멘트 > 그동안 '민영화 논란'을 일으켜 왔던 코레일의 '수서발 KTX' 자회사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신사옥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리포트> 민영화 논란 속에 최장기 철도파업을 불러왔던 수서발 KTX 법인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사무실은 대전 코레일 본사 사옥 12층입니다. 수서고속철도는 오늘 최근 노사관계 등을 감안, 별도의 출범식은 열지 않았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운전과 차량, 재무 등 각 분야 우수 직원 50명을 수서고속철도주식회사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 대전청사에 임시 사무실을 두고 출범한 수서고속철도주식회사는 2본부 5처로 시작해 2016년 개통할 때는 430명 규모의 3본부 2실 8처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복환 코레일 총괄본부장이 영업본부장에는 박영광 여객본부 여객수송처장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수서고속철도주식회사는 모두 16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고, 이 가운데 800억원은 2014년까지 코레일 출자금과 공공부문 투자금으로 채워지고 나머지 800억원은 2015년부터 투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출범과 함께 이번엔 신사옥 건립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수서발 KTX 법인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작성된 '수서고속철도 주식회사 설립안'에서 400억원 규모의 신사옥 건립을 추진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한편 코레일은 어제부터 김명환 철도 노조 위원장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핵심간부 15명을 대상으로 첫 징계 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28일까지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으로 노사간 팽팽한 긴장감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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