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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기자회견-경제에 방점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06.2014 04:07 AM 조회 991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신년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첫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신년구상은 경제회복 이었습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과 김기춘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비서진이 배석한 가운데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올 한해 경제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을 발표했습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실천해 갈 것이라며 철도개혁을 시작으로 한 공공부문 개혁과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 그리고 내수 활성화를 꼽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3년 후 한국 경제의 모습은 잠재 성장률이 4% 수준으로 높아지고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불을 넘어 4만 불 시대를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나의 국정 핵심과제로 남북관계를 들었는데,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두고 갑자기 취소된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었다”면서 “이번에 설을 맞아 지난 60년을 기다려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설 이산상봉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북핵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통일 회의론’에 대해서는 “통일은 우리 경제가 대도약할 수 있는 한 마디로 대박”이라며 통일의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또, 개각과 개헌ㆍ특검 도입 등 논란을 안고 있는 질문에 대해선 단호하고 명확하게 부인 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고, 자신을 둘러싼 불통 지적에 대해선 진정한 소통이 뭔지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계적 만남이나,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주장이라도 적당히 수용하거나 타협하는 건 소통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사실 지난해 불통 논란으로 떠밀리다시피 해서 가진게 오늘 기자회견인데, 오늘 기자회견으로 과연 얼마나 불통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수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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