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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불안, 도발, 핵능력 등 차단’에 총력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16.2013 05:39 AM 조회 1,299


케리 “김정은 불길한 징조, 중국 등과 위험 차단” "김정은 무자비, 비핵화 중요성 더 커졌다"

미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장성택을 처형한 것은 무자비하고 위험하다는 불길한 징조라고 우려 하고 중국 등과 내부불안 폭발과 도발행동을 차단하고 비핵화를 이뤄내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음을 밝혔다.

북한이 장성택을 전격 처형했다고 발표하자 비상을 걸고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미국 정부는 한국 등 동맹국들은 물론 중국과 협력해 북한의 내부 불안이 폭발하거나 외부 도발 행동 으로 터져 나오는 사태를 미리 막기 위해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북한 김정은정권이 더욱 무자비하고 위험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비핵화를 진전시키 는데에도 촛점을 맞추고 있음을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5일ABC 방송의 일요토론에서 장성택을 전격 처형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난폭하고 무자비하다"고 비판했다.

케리 장관은 특히 "김정은이 자신의 자리를 걱정하며 잠재적 정적 또는 경쟁자를 제거하는 '공작' 을 보면 그가 얼마나 즉흥적이고 괴팍하며 정권 내부가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정권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불길한 징조"라고 지적했다.

케리 장관은 "김정은 정권의 무자비하고 잔혹한 독재 때문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과 한국은 북한에 대해 공통된 입장(stay on the same page)을 견지하고 비핵화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는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왜 국제사회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단합된 입장을 보여야 하는가를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케리 장관은 "김정은과 같은 인물의 수중에 핵무기가 있는 것은 훨씬 더 용납하기 어려워졌다"며 "우리 모두에게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모색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오바마 미 행정부는 현재 북한의 맹방인 중국과 북한 내부의 불안으로 한반도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지 않도록 미리 막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 관리들이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와함께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통제하고 비핵화를 추구 하는 방안도 적극 논의해 나갈 것으로 미 관리들이 덧 붙였다.

미 의회의 외교안보통인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CNN 일요토론에서 "중국은 '이 젊은 친구'(김정은)를 통제해야 하며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김정은은 매우 비정상적 행위를 할 인물이며 만일 '장난감'이 주어진다면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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