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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북부 두번째 폭설, 연이틀째 마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10.2013 05:36 AM 조회 11,373


워싱턴, 필라, 뉴욕, 보스턴까지 최소 6인치 폭설 학교 휴교, 연방정부까지 폐쇄, 항공편 1000편 취소

워싱턴 디씨와 뉴욕, 보스턴에 이르는 미 동북부 지역에 두번째 폭설이 퍼붓고 있어 연이틀째 셧다운 되고 있다.

아침부터 적어도 6인치씩의 폭설이 몰아닥쳐 동북부지역 거의 모든 학교들이 이틀째 휴교했고 연방정부까지 폐쇄됐으며 항공편은 화요일에만 1000편이 취소되고 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 일원을 시작으로 뉴욕과 보스턴에 이르는 광범위한 미 동북부 지역이 10일 두번째 폭설 펀치를 맞고 연 이틀째 마비되고 있다.

워싱턴 디씨 일원에는 출근길에 폭설이 퍼붓고 있어 각급 학교는 연 이틀째 문을 닫았다.

버지니아와 매릴랜드의 학교들은 이틀째 전면 휴교했으며 월요일에는 늦게 나마 문을 열였던 워싱턴 디씨 학교들 까지 화요일에는 휴업에 들어갔다.   월요일 두시간 늦게 출근시켰던 연방정부도 화요일에는 아예 전면 폐쇄했다.

화요일 폭설은 아래로는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시작해 오전 8시에 워싱턴 디씨에 도착했고 2시간 간격으로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쪽으로 올라가며 퍼붓고 있다.

이지역에서는 오전부터 낮까지 시간당 1인치씩 적어도 6인치씩 퍼붓고 있어 차량통행을 가로 막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다.

아침기온이 영하인 32도를 약간 웃돌고 있으나 곳곳이 빙판길을 이루고 있다.

워싱턴 일원의 주요 도로에는 제설차량과 SUV 등 4륜 구동 차량들만 다니고 있을뿐 차량운행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 지역 공항들에서는 화요일에도 1000편의 항공편들이 대거 취소되고 있다.

뉴왁공항과 달라스 포트워스 공항이 200여편으로 가장 많이 취소됐고 워싱턴 덜레스, 레이건 내셔널,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이 각 100여편씩 캔슬돼 뒤를 잇고 있다.

동북부와 중서부 공항들에서는 지난주말 부터 모두 7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있어 하늘길도 대거 막히고 있다.

폭설때에 찾아오는 불청객, 대규모 단전사태는 수십만 가구에 달했던 월요일 보다는 덜하지만 곳곳에서 수만가구씩 단전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화요일 폭설은 주말 폭설에 이은 것이고 미리 폭설 경보가 발령됐기 때문에50중 추돌사고 와 같은 대형 사고와 혼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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