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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hanksgiving 축제 한마당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28.2013 05:50 AM 조회 2,195


87회 메이시 퍼레이드 등 감사 축제 펼쳐 4340만명 대이동, 터키요리, 빨라진 연말 쇼핑시즌

댕스기빙데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 전역에서는 한해의 결실에 감사하며 4340만명의 대이동과 가족재회, 터키요리, 퍼레이드, 사랑나누기 등으로 감사축제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미 전역 감사축제,사랑나누기=Happy Thanksgiving소리로 가득한 추수감사절을 맞아 3억 2000 만명의 미국민들은 가족, 친지, 이웃들과 모여 결실에 감사하며 사랑을 나누고 감사축제를 즐기고 있다

뉴욕시에선 40여개의 광대벌룬을 앞세우고 8000명의 참석자들이 350만명의 관중과 5000만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87번째 메이시 퍼레이드를 펼쳤다.

아침기온이 30도아래로 떨어진 쌀쌀한 영하의 날씨속에서 15개 자이언트 벌룬과 30개의 캐릭터 풍선을 앞세우고 800명의 광대들, 1600명의 치어리더들과 댄서들이 마칭밴드 11팀의 연주에 맞춰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올해 메이시 퍼레이드는 강풍 때문에 대형 벌룬들이 역사상 두번째로 뜨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가 바람이 잦아든 덕분에 가까스로 떠오를 수 있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들을 비롯해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추수감사절 메시지를 미국민들에게 보냈다.

홈리스 피플등 불우 이웃과 터키요리를 나누는 사랑 나누기도 펼쳐지고 있다.

반면 올해도 터키 4800만마리나3억명이 넘는 미국인들의 댕스기빙데이 식탁을 위해 희생됐다.   ◆4340만명의 대이동=댕스기빙데이(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미국에서는4340만명의 대이동이 펼쳐졌다.

동북부 일부 지역에서 눈비와 강풍이 몰아쳐 수요일 하루에만 3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연휴 귀향길, 여행길을 막지는 못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올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중에는 4340만명이 50마일이상 여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4400만명 보다 1.5% 줄어드는 것으로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는 것이다.

이들 가운데 90%인 3890만명은 자동차로 이동하는 여행객로 작년보다 1.6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더욱이 항공기 이용객들은 314만명으로 지난해 326만명에서 3.7% 포인트나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은 임금 등 소득이 제자리이고 경기회복세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연휴여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레이 목요일=하지만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 최대 쇼핑시즌에 미국민들의 씀씀이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연말쇼핑시즌이 블랙프라이 데이 보다 매년 빨라지면서 추수감사절 당일을 그레이 써스데이로 부르면서 대형 매장들이 휴일없이 문을 열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이때문에 빨라진 파격세일을 시작으로 개막된 올해 연말 최대 쇼핑시즌의 총매출은6021억 달러로 지난해 보다 3.9% 늘어날 것으로 전미소매연맹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민들이 지갑을 열어야 여기에 70%나 의존하고 있는 미국경제가 3%이상으로 성장률을 올릴 수 있고 그래야만 고용을 늘려 소비지출을 증가시키는 선순환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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