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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저소득층 식료품 푸드 스탬프 지원액 삭감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31.2013 02:55 PM 조회 2,861


4인 가정 최고지원액 668달러에서 632달러로 감소 미국민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퇴역군인 등 4700만명



미국내 저소득층 4700만명에게 제공되고 있는 푸드 스탬프, 즉 식료품 구매권의 지원액이 11월 1일부터 줄어들게 돼 생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소득이 거의 없는 노년층과 퇴역군인, 장애인들에게는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민 7명 중의 1명꼴인 4700만명이나 받고 있는 푸드 스탬프, 식료품 구매권의 지원액이 11월 1일부터 줄어들어 논란을 빚고 있다.

현재 미국내에선 4700만명이 한달 평균 개인 133달러, 가계당 278달러의 푸드 스탬프를 지원 받고 있다.

푸드 스탬프를 받으면 인근 식료품점에서 식료품 원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소득이 적을 수록 더 많은 액수의 푸드 스탬프를 받고 있고 상한선인 맥시멈은4인가정의 경우 한달 668달러이다.

그런데 11월 1일부터 푸드 스탬프로 받는 최고 지원액이 4인가정의 경우 한달 668달러에서 632달러로 36달러 줄어 들게 든다.

36달러가 줄면 한달에 21끼가 줄어드는 셈이 되고 1년치로 계산하면 432달러가 감소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에서만 400만명에 대한 4억 5700만달러의 푸드 스탬프 지원예산이 삭감되고 플로리다, 미시건, 뉴욕 등에서 많이 줄어들게 된다.

가구당 줄어드는 푸드 스탬프 액수가 적은 규모로 보이지만 저소득층에게 한달에21끼를 해결할 만큼 지원액이 줄어들게 되면 생각보다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푸드 스탬프를 받고 있는 미국민들의 83%는 연소득이 연방빈곤선인 연 개인 1만 1500달러, 가정 2만 3500달러 이하라는 점에서 식료품 구매권의 감소는 적지않은 고통을 받게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게다가 푸드 스탬프를 지원받고 있는 미국민들의 87%나 어린이,노인,장애인이 있는 가정들이기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 어린이들은 현재 4명당 1명꼴이나 푸드 스탬프 지원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퇴역군인들 가운데 90만명이나 현재 푸드스탬프를 이용하고 있어 노병들의 생계를 더 어럽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에서 푸드 스탬프를 받고 있는 저소득층은 2008년 불경기이래 2100만명이나 급증해 4700만명으로 거의 두배나 증가해 있다.

워싱턴 정치권은 푸드 스탬프 프로그램을 5년간 연장했으나 확대 또는 축소여부를 놓고 거센 논란을 겪고 있다.

한편에서는 경기침체기에 푸드 스탬프를 확대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한편에서는 무상 식료품 지원 대신 이들에게 돈을 벌수 있는 직업교육과 일자리 제공 쪽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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