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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다음은 이민개혁 성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16.2013 03:26 PM 조회 7,233


재정위기 모면하자 마자 이민개혁 선언 10월 하순 공화하원, 11월 상하원 조정 예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위기를 타개하자 마자 이민개혁법의 올해 안 성사를 강력 추진하고 나섰다.

공화당 하원도 올해 안 마무리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민개혁의 최종 성사가 기대되고 있다.

미국이 국가 디폴트 위기를 모면하고 연방정부도 다시 문을 열게 되자 이민개혁으로 즉각 이동하고 있어 이민개혁법의 올해 안 성사가 최후 분수령을 맞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위기 다음으로 이민개혁을 최우선 추진할 것임을 공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대 스페인어 방송인 유니비전의 서부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가디폴트와 연방정부폐쇄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다음으로 이민개혁법안을 최우선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재정위기 해결 바로 다음날 부터 나는 공화당 하원에게 이민개혁법안을 하원 전체회의 표결에 부치도록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개혁법안은 연방상원에서 강력한 민주,공화 양당의 지지를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베이너 하원의장은 하원 전체회의의 표결에 부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위기 다음으로 이민개혁을 최우선 추진하고 나섬에 따라 이민개혁법안이 곧 연방하원에서 가결되고 상하원간 절충을 거쳐 최종 이민개혁이 올해 안에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공화당 하원 지도부 전원이 올해 안 이민개혁법안 처리를 공언해 왔다는 점에서 이민 개혁법안 마무리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화당 하원의 서열 1위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 2위인 에릭 캔터 하원대표, 3위인 케빈 맥카시 원내총무, 4위인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총회 의장 등이 모두 이민개혁법안의 올해 안 처리를 약속해왔다.

또 이민개혁법안을 주도해 온 밥 굳래트 하원법사위원장과 마이클 맥컬 하원국토안보 위원장은 10월 하순 하원전체회의 표결을 예고해왔다.

이에따라 우선 10월 하순에는 연방하원에서 공화당이 주도한 이민개혁법안들을 하원전체회의에서 가결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어 11월에 상하원 조정위원회에서 막후 협상을 벌여 최종 이민개혁법안을 확정하고 상하원에서 다시 가결해 성사시키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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