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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인 후보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도전 한발 더.. 경쟁후보 사퇴

김나연 기자 입력 03.24.2024 09:59 PM 수정 03.25.2024 02:36 AM 조회 1,326
[앵커멘트]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하원의원이 경쟁 후보의 사퇴로 한층 더 유리한 고지에 다가섰습니다.

앤디 김 의원과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태미 머피 후보가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인 앤디 김의 연방 상원의원 당선이 유력해졌습니다. 

어제(24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뉴저지주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과 경쟁하던 태미 머피 후보가 이날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이로써 한인으로서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오는 6월 4일 민주당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결정하는뉴저지주 프라이머리에서후보직을 거머쥘 수 있는 한층 유리한 자리를 점하게 됐습니다.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인 태미 머피 후보는 이날 SNS에 올린 영상에서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향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머피 후보는 그동안 진실하고 사실에 따라 선거운동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선거를 계속 한다는 것은 의도하지 않은 분열적이고 부정적인 선거 캠페인이 지속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머피 후보는 초반부터 민주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부족한 정치 이력과 남편인 머피 주지사의 '후광 덕'을 봤다는 우려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운티 당 지도부들이 그동안 머피 후보에게 보냈던 지지를 김 후보에게 돌릴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주류언론들은 설명했습니다.

뉴저지주 민주당은 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을 진행할 때 당 지도부가 지지하는 후보들을 투표용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모아 놓는'카운티 라인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카운티 라인 배정 방식은 카운티마다 다른데,일부 지역의 경우 지역 당 대표의 지지만으로도 투표용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머피 후보의 사퇴로 김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뛰는 유일한 유력 후보로 남게 됐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머피 후보가 오랜 기간 거주한 뉴저지주 몬머스 카운티의 민주당 당원대회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머피 후보를 제치며 기선을 제압한 바 있습니다.

한편 현 민주당 소속 뉴저지주 상원 의원인 밥 메넨데스 의원은 이집트 정부와 관련한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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