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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물가상승 내년까지 갈 듯.. "항공료·중고차 가격 위험"

김나연 기자 입력 10.11.2023 09:12 PM 수정 10.11.2023 10:41 PM 조회 4,317
[앵커멘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이어전쟁과 관련된 글로벌 긴장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국내 물가 상승세가 내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의 또 다른 핵심 구성 요소인​

중고차 가격과 항공료가 다시 오를 수 있을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9월 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물가상승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고차 가격은 지난해 초 고점에서 하락 추세이지만 최근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에 따른 완성차 공급 부족과 생산 차질 위험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인사이츠의 창립자 오마이르 샤리프는파업만이 아니더라도 중고차가 정말 계속해서부족하다는 것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라면서 재고가 2025년까지 실질적으로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또 다른 핵심 구성 요소인 항공료 역시 복병입니다.

최근 항공료와 밀접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벗어나 안정되고 있지만 다시 오를 수 있어서 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확대되면 이 지역 원유 수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큰 변수입니다. 

무엇보다 세계 항공사들의 수송 능력이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된 것도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고차 가격과 항공료의 상승 리스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물가가 하향 추세를 유지할 만큼 주택 같은 다른 서비스 구성 요소 가격이 내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내년 물가 상승률을 2%로 억제한다는 연준의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쪽에 점점 더 많은 동의가 모이고 있습니다.

한편 JP모건의 브루스 캐스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고차와 항공료, 건강보험료의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면서 근원 CPI 상승률이 향후 6개월간 연율 약 3.5%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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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ota0212 7달 전
    어리버리 멍텅구리 정부, 뭐 제대로 하는게 있나,,고통받는건 세금 잘내는 보통시민들..민주당 좋아요 바이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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