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휴대전화로 지불하는 금전

글쓴이: 칼럼관리자  |  등록일: 05.21.2010 14:40:10  |  조회수: 903

요즈음 상점에서 구매한 상품의 값을 계산대에서 휴대전화로 지불하는 편리한 기술이 소개되었습니다. 휴대전화를 판독기 앞에서 흔들거나 손으로 치면 금전지불이 완료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술을 사용하려면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한 2 인치사각형의 칩을 전화기 뒷 표면에 부착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편리한 지불기술을 사용한 업소에서는 판매수입이 3% 정도 증가했다고 비즈니스 위크지가 보도했습니다. 시티그룹과 비자 (Visa)사는 무접촉 지불 (Contactless Payment)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런 기술을 사용하는 고객은 지금 시행되고 있는 대로 카드를 틈새에 긋는 방식 대신에 무접촉 지불칩이 붙어 있는 전화를 판독기 앞에 흔들거나 손을 탁 치기만 하면 지불이 완료된다는 것입니다. 디스카버 (Discover) 카드사도 벌써 이 방식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방식의 지불 기술을 일반적으로 니어필드 커뮤니케이숀 (Near Field Communication—NFC) 라고 부릅니다. 이런 NFC 방식을 이용하여 머지않아 패스트푸드, 택시, 기차, 및 항공료도 손쉽게 지불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0년이 이제 반도 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NFC로 구매되는 상품의 액수가 이미 $100 M (1 억 달러)를 넘었었다고 하며 2012년까지는 5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불방법을 이용하면 개인 정보가 유출될 것으로 염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패스워드 (PW)와 핀 (PIN) 넘버를 사용함으로서 이런 새 기술이 호주머니에 갖고 다니는 지갑보다 안전하다고 합니다.

트위터 (Twitter)사의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 (Jack Dorsey)는 스퀘어 (Square)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휴대전화에 부착할 수 있는 작은 신용카드를 개발했습니다. 이 외에도 알카텔 루센트 (Alcatel-Lucent)사도 NFC 방법으로 개인 대 개인의 금전거래를 할 수 있는 체계를 시판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이런 NFC 체계의 핵심 기관인 은행과 무선 (Wireless )회사 사이에 사용료를 어떻게 분할할 것인가? 라는 것입니다. 이런 NFC 체계가 일반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주요 이유는 애플 (Apple) 사가 이미 적극적으로 NFC 를 사용하는 새로운 제품의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문입니다. 지금까지 iPod, iPhone, iPad, 등을 개발하여 큰 성공을 한 애풀(Apple)사가 NFC 시장에 뛰어 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NFC에 연관되는 모든 기업이 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상 몇 가지 인기 상품을 소매하는 업체가 동포사회에 없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애플사의 제품은 제조업체가 직접 소매하는 유통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들의 딜러쉽을 얻기가 불가능했다면 NFC는 제조사나 이용 방식도 다양하기 때문에 동포 기업에서 딜러쉽을 얻어내기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 서두르지 않으면 다른 커뮤티에 기회를 빼앗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2-3년 동안 위이 (Wii), 플레이스테이숀 3 (Play Station 3), 전자책 (e-Book) 같은 인기 상품을 동포업계에서 소매하지 못한 각종 이유를 연구하여 앞으로 새로 출시되는 제품이 태동하면 재빨리 행동을 취하여 딜러쉽을 얻어내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기 상품을 사려면 대형 주류사회의 업소를 찾아야 하는 서글픔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타 인종 커뮤니티보다 한발 앞서가려면 쉬지 않고 부지런히 상품과 기술개발정보를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남보다 앞서가려면 위험도 따르기 마련입니다. 크게 기대했던 상품을 소비자들이 외면할 수도 있지만 개발하는 회사들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한 후에 개발에 착수하기 때문에 신상품의 딜러쉽을 얻는데에 위험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인기상품을 잘 들여다보면 그들의 주요 부품이 한국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품에 버금가는 상품을 한국에서 제조할 가능성이 높고 또 그렇게 해왔습니다. 휴대전화도 한국에서 개발한 상품이 아니였지만 한국제가 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같은 성능은 아니지만 소비자 인기가 높은 제품을 한국의 회사가 제조하여 출시한 상품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의 회사들로부터 딜러쉽을 얻기가 어려우면 한국에서 소개되는 신상품에 시선을 집중해봄직합니다.

날로 달라지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하여 혁신상품이 대거 출현하고 있는 현 시대에서 동포업계가 최소 유통체계에서만은 남에게 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끝)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전체: 182 건
이전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