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나라이라던 미국이 엄청난 적자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요즘엔 재정절벽에 이어 정부예산의 자동삭감인 시퀘스터 발동 등으로 조금 나아질 것같던 경제 상황이 한두달 후면 앞날이 불투명해질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재정 적자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항상 등장하는 것은 소셜 시큐리티, 즉 사회보장제도로 노인들이나 극빈자, 장애자들에게 지불되는 각종
혜택을 줄이자는 것입니다. 고령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덧붙여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를 시작하면서 연금수령인구가 늘어났으며, 더구나 경제 불황으로 조기 은퇴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자금이 예상보다 빨리 줄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과연 나라의 재정을
정상화시키는 방법으로, 노인들에게 보장됐던 연금이나 메디케어를 믿고 열심히 한평생을 일하며 살아 온
일반 근로자들의 혜택을 줄이자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우리에겐 큰 의문이고 걱정이지만, 정치가들에게는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가장 쉬운 해결방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이것이 문제입니다.
3월 셋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한인타운에 문을 열게 된 사회보장제도 교육센터를 준비하고 계신 당시자를
모시고 미국의 은퇴연금, 소셜 시큐리티와 메디 케어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한인타운 연장자 센터의 캐서린 문 소장 모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이수지,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기독교의 축일로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전도한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날이며 초록색의 옷과 액서세리로
단장하는 날입니다. 더구나 영국과 아일랜드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시는 날이어서 항상 이맘때면 경찰이나
하이웨이 패트롤이 취중운전 단속에 철저히 나서는 날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미 LAPD와 CHP의 집중단속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이니까, 술을 한잔이라도 하셨다면 운전은 절대금물입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편안한 주말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