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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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진의 결혼]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나지 못했을까

글쓴이: sunwoo  |  등록일: 02.10.2025 16:58:47  |  조회수: 40


이성에게 인기 있는 남녀는 
매너도, 인상도 좋다. 
그러나 훈훈한 얼굴 뒤에 
악마의 미소를 숨기고 있는 경우가 있다.
내가 소개한 것은 아니고, 
주변의 사례이니 오해 없기 바란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이 중매로 결혼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조건이 좋았는데, 
매너가 출중한 젠틀맨이라고 믿고 
부부로 맺어졌다. 
작심한 남성이 여성의 마음을
100% 사로잡았으니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여성은 결혼 전 남성의 
또 다른 면모를 본 적이 있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와서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밖을 보는데, 
멀리 남성이 보였다.
남성 옆을 지나던 할머니가 
봉지를 떨어뜨려서 물건들이 쏟아졌다.
남성은 힐끗 보더니 그냥 지나쳤다.

​여성이 남성에게 높은 점수를 준 이유는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했기 때문이다.
의외였던 여성이 남성에게 이유를 물었다. 
“생각을 깊이 하느라 보고도 몰랐다”는
답이 왔다. 
그랬으려니, 지나쳤다.

​함께 있는 시간이 점점 늘면서 
남성이 쉽게 흥분하고 
화를 낸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러나 금방 사과하고 잘해주니 
여성은 거기에 익숙해졌다.
이미 정이 들대로 들었기 때문에 
헤어질 수도 없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초기부터 삐걱댔다. 
남편에게는 큰 빚이 있었고, 
결혼 전 얘기와 다른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여성은 남편을 사랑했고 
자신과 친정이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마이너스 경제를 감당했다.

​그러다가 아이가 생겼다. 
허니문 베이비였다. 
여성은 2년 정도는
신혼생활을 하고 싶었고, 
남편이 동의할 줄 알았다. 
그의 생각은 달랐다.
선녀가 아이들 때문에 
나무꾼을 떠나지 못하는 
바로 그런 상황이었다. 
아이를 볼모로 삼은 것이다.

​여성은 점점 얼굴이 누렇게 뜨고 
표정은 어두워졌다.
여성을 이고 지고 다녀도 모자라는데, 
큰소리 치는 남편과 사는 게
얼마나 힘들겠는가.

​여성은 아무 잘못이 없다. 
누구라도 악마의 미소에 속았을 것이다. 
사랑을 믿은 결과는 너무도 참담했다.
최고의 배우자를 만나는 것보다 
최악의 배우자를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웅진(결혼정보회사 선우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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