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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광고에 딱 속기 좋은 이유

각종 광고에서 매력적인 자동차 리스 딜이 많이 나오죠. 그러나 아무리 매력적으로 들리더라도, 소비자가 돈을 절약할 수는 없다고 소비자 정보 전문기관인 Consumer Reports에서 경고하고 있네요. 최근 광고를 분석해본 결과라는데요.

이들은 Honda Accord, Mini Cooper Countryman, Subaru Outback, Toyota RAV4의 2012년형 모델 광고를 뜯어봤다는데요. 이들이 알아낸 건 이들 모델들이 매력적인 딜을 제시하더라도, 리스 딜의 장기 효과는 구매보다 훨씬 더 비싸다는 겁니다. 그리고 리스 딜을 따내는 것도 구매보다 훨씬 더 어렵구요.

물론 돈만으로 볼 수 없는 측면이 있지요. 리스만의 장점이죠. 언제 차를 다시 구하러 나서야 할지 알 수 있는 예측 가능성과 단기간 타는 점, 비즈니스 비용 처리의 이점 등이 그것이죠. 하지만 이런 장점에 비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건 무시할 수 없죠.

일단 광고에서 매력적인 리스 딜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동차 회사에서 엄청난 지원을 해줍니다. 그래야 매우 적은 월 페이먼트가 나올 수 있죠. 차 회사에서 이렇게 하는 거야 여러 이유가 있겠죠. 재고 정리가 가장 우선이겠지만요.
리스 딜에서 월 페이먼트가 적은 건 차를 빌리는 사람이 빌려타는 기간 동안 없어지는 차의 가치(감가상각)만을 부담하기 때문입니다. 차 전체 가치를 부담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페이먼트가 낮아집니다.

그리고 광고가 얘기하지 않는 건, 차가 결국 내 소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죠. 일정 기간 돈만 내고 남는 건 없는 셈이죠. 트레이드 인 에퀴티가 없기 때문에 결국 또 다른 리스를 할 수 밖에 없게 되죠. 트레이드인 에퀴티가 있다면 아무리 적어도 2,000 – 3,500달러는 절약할 수 있는데, 리스는 그게 없으니 아깝죠. 
또한 리스는 거꾸로 딜러에게 보통 3년 탄 중고차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는 것이라, 리스는 딜러에게 또 다른 매출의 보고이죠. 리스는 딜러에게 좋은 기회이죠.

리스가 월 페이먼트 부담이 적은 건 인정하지만, 나중에 리스 리턴할 때 같은 차를 더 비싼 돈을 내고 리스해야 할 위험이 큽니다. 같은 페이먼트라면 차가 작아질 가능성이 높죠. 특히 39개월, 42개월 이런 식으로 리스를 계약하면 더더욱 딜러나 차 회사에 속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9개월이면 차 등록은 1년치 풀로 하고 차는 달랑 3개월 타게 되는 거잖아요.
 
진실만 본다면, 광고에서 본 대로 차를 구하는 건 어렵습니다. 1, 2대 그 가격에 내놓고 손님만 유인한 뒤 차 다 팔렸다고 하는 거죠. 그런 뒤 비싼 가격의 차를 사도록 유인하겠죠.

가장 좋은 건 믿을만한 차를 사서 오래 타세요. 그게 돈 버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