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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부터 운전 좀 제대로 하세요

우리 속담에 “부전자전”이란 게 있죠. 자식이 다 부모 닮게 돼 있다는 건데요. 그게 운전에서도 그런가 봅니다.

보험사 Liberty Mutual Insurance 와 SADD (Students Against Destructive Decisions – 파괴적인 결정에 반대하는 학생 모임 쯤 되나요) 가 공동으로 조사한 자료인데요.

미 전국에서 1,700명 이상의 10대 학생이 설문에 참여했는데, 이중 정말 많은 수가 자신의 부모가 운전 중 잘못됐거나 위험한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10대들은 자신들이 차에 타고 있는 동안에도 부모가 위험한 운전 습관 – 문자 보내기, 안전 벨트도 매지 않은 채 과속 하기, 음주운전 등 –을 보였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도 부모들의 좋지 않은 운전 습관을 따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10대 자녀들은 자신의 부모가 아주 가끔이라도 다음과 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히는데요;
  • 운전 중 전화 통화: 91%
  • 과속 운전: 88%
  • 텍스트 메시지: 59%
  • 안전 벨트 매지 않고 운전: 47%
  • 음주 운전: 20%
  • 마리화나 복용 후 운전: 7%

66%의 10대 자녀들이 부모들이 자신들에게 기대하는 룰과는 다른 룰로 자신들은 운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시 말해, 부모들이 말 따로, 행동 따로 식으로 운전을 하고 있다고 자녀들은 생각하고 있는거죠.

배운 대로 따라한다고, 10대 자녀들도 좋지 않은 운전 습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0%의 10대 운전자들이 운전 중 셀폰 통화를 하고, 94%가 아주 가끔씩 과속 운전(아주 가끔씩),  47%가 매우 자주 과속 운전, 80%가 문자 보내기, 16%가 마리화나 복용 후 운전, 15%가 음주 운전, 33%가 안전 벨트 매지 않고 운전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10대 운전자에게 가장 훌륭한 선생은 좋은 부모로서 롤 모델이 되는 것”이라는 게 이 조사의 결론입니다. 여러분은 잘 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