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동물원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자이언트 판다를 맞이할 계획이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베이징에서 샌프란시스코 동물원과 ‘자이언트 판다 국제 보호 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며 2025년에 판다 한 쌍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런던 브리드(London Breed) 샌프란시스코 시장도 어제(18일) 밤 X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브리드 시장은 새로운 사업과 관광을 유치하기 위한 일환으로 중국 판다 외교 프로그램과 공식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 1984년 LA 하계 올림픽 기념으로 판다 두 마리가 샌프란시스코에 3개월 동안 체류한 이후 처음이다.

그 기간 동안 평균 관람객이 약 4배 가량 폭발적으로 늘어 그 판다들은 1985년에 재차 방문하기도 했다.

브리드 시장은 샌프란시스코가 판다 장기 임대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문화 교류를 강화하고 샌프란시스코 역사의 핵심인 중국과 API(Asian Pacific Islander) 유산을 함께 기리게 될 것이라 말했다.

판다들의 정확한 도착 일정은 동물원 설비가 완공된 뒤 정해질 것이며 브리드 시장은 2025년까지 판다가 도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