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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 공공장소에서 주사기 배포.."마약 복용 부추겨"

전예지 기자 입력 04.16.2024 06:23 PM 수정 04.17.2024 01:21 AM 조회 3,995
[앵커멘트]

공공장소에서 노숙자들에게 깨끗한 주사기와 주삿바늘 등을 무료로 배포하는 LA카운티 정책에 대해 일부 로컬 정부와 주민들이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정책이 노숙자들의 근본적인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마약 복용을 부추기고 공공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는 산타모니카 해변, 주변 곳곳에선 마약에 취한 노숙자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산타모니카 지역사회 지지자들은 LA카운티의 바늘 배포 프로그램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마약을 위한 키트를 배포하는 이 프로그램이 공공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이유에 섭니다.

시위를 주도한 산타모니카 연합은 이 정책으로 인해 마약에 취한 노숙인들이 공공장소에 모여들면서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폭행과 강도 등 범죄 문제는 기본이고, 이들이 사용하고 버린 주사기와 주삿바늘이 잠재적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들은 일부 노숙인들이 무료로 제공받은 키트를 사고팔면서 위험 지역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우했습니다.

산타모니카 필 브룩 시장도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브룩 시장은 마약 성분이 남아있을지 모르는 바늘들이 아이들이 뛰어놀고 노인들이 모이는 공간에 버려지고 있는데도 이를 배포한 카운티 정부는 수거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생명을 구하기 위한 카운티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지만, 프로그램을 실내에서 진행하거나 주사 키트가 아닌 해독제인 나르콘을 배포하는 등 프로그램 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LA카운티 당국은 마약 복용자들에게 깨끗한 키트를 제공하는 것이 과다복용 사망이나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감염 사례를 줄이기 위한 효율적,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HIV감염을 위한 평생 치료비는 약 40만 달러.

이들은 같은 금액을 프로그램에 투자하면 최소 30건의 감염사례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피해와 두려움은 주민들이 떠앉고있는 만큼 추가 방안이나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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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은사회 13일 전 수정됨
    HIV 치료 비용 40만불을 쓰느니 바늘 배포를 하는게 더 낫다고 주장이 논리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로컬 정부 수준이 딱 커뮤니티 칼리지 수준. 정부가 1에서 10까지 다 세금으로 인생쓰레기들을 책임 져야한다고 착각하는짓 자체가 논리가 딸리니까 감정으로 호소하는건데 이거에 설득되는놈들도 보면 선동에 취약한 아이큐 두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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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y42 13일 전
    투표를 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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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꼬쮸쮸 13일 전
    실화냐. 쓰레기들 죽게 냅둬라 그냥. 주사기 그거 더 배포하면 할수록 중독만 더 되면서 결국엔 뭐 걸려서 죽는인생인디. 그냥 잡아 집어 넣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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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giCow 12일 전
    샌프란시스코가 그렇게 주사기 뿌리다가 저꼴이 났는데, 그걸 LA 에서 따라하네... 정말 뇌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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