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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주민들 '쓰레기 집'에 대한 조치 촉구

전예지 기자 입력 04.02.2024 03:11 PM 조회 3,634
LA의 한 지역 주민들이 앞마당에 비닐봉지가 쌓인 ‘쓰레기 집’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시당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쓰레기 집으로 불리는 이 주택은 페어팩스 지역 600블록 노스 마르텔 애비뉴에 위치해 있다.

시정부는 최근 이 주택의 앞마당과 옆마당, 주차된 차량 위 등에 쓰레기 봉투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다는 신고가 여럿 접수됐다.

주택의 전반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앞마당에 있는 쓰레기 더미가 대문 높이까지 쌓여있었다.

인근 주민들은 지역 청소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문제 등 주택 소유자가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 줄 것을 시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한 이웃 주민은 “여기 있는 물건들을 처리하고 도움이 필요한 집주인을 위해 시정부가 개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봉투 안에 어떤 물건이 들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 된다”며 “쥐나 각종 벌레가들이 꼬일 수 있고 화재 위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집주인은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사람’으로 묘사됐지만,  시정부에 그의 집에 대한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KTLA가 입수한 시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2월, 시관계자는 집주인에게 부지를 청소할 것을 명령하는 통지를 보냈다.

집주인이 이를 따르지 않자 시정부가 나서 집을 청소하고 집주인에게 비용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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