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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3.6% 줄어, 4만 1천여명

서소영 기자 입력 04.01.2024 05:31 PM 수정 04.02.2024 01:06 PM 조회 1,963
[앵커멘트]

지난해(2023년)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 2022년과 비교해 3.6% 줄었고 그 중 CA주는 9.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부주의한 운전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도로교통안전국 NHTSA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는 4만 990명입니다.

이는 재작년인 2022년에 비해 3.6% 가량 감소한 숫자인데요.

또한  이 수치는 사람들이 지난 2022년보다 2.1%, 675마일 더 많이 운전한 가운데 나온 것이기도 합니다.

수치 상으로는 1억 마일 당 사망률 1.33에서 1.26으로 감소해 높아진 주행률과 비교해 사망률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운전하고 있지만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은 적다는 것입니다.

특히 CA주는 지난 2022년 대비 지난해(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9.4 %가량이나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한 해에만 4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는 점에서 감소한 수치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지난 2021년에 10% 가량 급증해 4만 2천 9백여명으로 2005년 이후 16년 중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특히 사망자 중 보행자 혹은 자전거 운전자 비율이 20% 가량인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높은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가운데 CA주는 9% 가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 중 1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LA 카운티는 2022년에만 5만2천 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000건, 하루에 140건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지난해(2023년) LA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0년 이래 처음으로 살인 사건 사망자수를 뛰어넘은 것으로 밝혀져 운전자 주의와 더불어 교통 안전 전체를 아우르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연방 도로 교통안전국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자는 광고 캠페인을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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