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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두 번째 투표서도 의장 선출 실패

김신우 기자 입력 10.18.2023 10:32 AM 수정 10.18.2023 10:48 AM 조회 2,310
공화당의 분열이 이어지며 하원이 두 번째 투표에서도 후임 하원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하원은 오늘 (18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츨을 위한 2차 투표를 실시했지만, 다수당인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이 전날에 이어 이번에도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조던 위원장은 199표를 얻어 212표를 획득한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에 뒤졌다.

후보로 나서지 않은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7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5표를 각각 얻었다.

전날 1차 투표에서 공화당 의원 20명이 조던 위원장에게 반란표를 던진 데 이어 이번에는 더 늘어난 22명이 그에게 등을 돌렸다.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미국 의전서열 3위인 하원 의장은 하원의원 재적 과반인 217표 이상을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이로써 공화당 내부 강경파의 반발로 지난 3일 발생한 매카시 전 의장 해임결의안 처리 이후 이어지고 있는 초유의 하원 지도부 공백 사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2년째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패키지 지원 승인 및 2024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 역시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당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창립 멤버인 조던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당내에서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중도파 의원표를 완전히 흡수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조던 위원장은 레슬링 코치 출신으로 큰 폭의 정부 지출 삭감을 포함해 보수 강경 정책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인사다.

앞서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달 30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2024회계연도 임시예산안 처리 후 당내 극우 성향 맷 게이츠 의원이 발의한 해임 결의안이 지난 3일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에서 해임됐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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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7달 전 수정됨
    나의 이념은 공화당에 가까웠는데 악마 트럼프에 영혼을 팔아먹은 파렴치한 공화당원을 보면서 치를 떨었다 악인은 악인의 손에 망한다는 말이 있듯이 공화당원들 악마 트럼프와 함께 영원히 지옥불로 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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