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ball 복권에서 당첨자가 또 나오지 않으면서 다음 추첨에서는 1등 당첨금이 17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美 복권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당첨금이 되는 것이다.

CA 복권국은 어제(10월9일) 저녁 Powerball 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 복권이 전국에서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어제 Powerball 복권 1등 당첨금 15억 7,000만달러는 美 복권 사상 5번째이자 Powerball 역사상 3번째로 높았던 액수였다.

어제 저녁 Powerball 복권 추첨에서 당첨번호는 16, 34, 46, 55, 67, 그리고 Powerball Number 14였다.

이 6자리를 모두 맞춘 복권은 한장도 판매되지 않았다.

다만 Powerball Number를 제외한 나머지 5자리를 맞춘 복권은 CA 주와 Indiana 주, Oregon 주, Virginia 주, Florida 주 등에서 각각 한장씩 나왔다.

그 중에서도 Florida 주에서 나온 복권은 Power Play Option을 실행해 당첨금이 200만달러에 달하고 나머지 복권들은 100만달러씩 받게 된다.

Power Play Option은 Powerball 복권을 구입할 때 플레이 하나 당 1달러씩을 더 지불하고 5자리 숫자가 당첨되면 2배를 받는 방식이다.

CA에서는 Orange County에서 나왔다.

남가주 Orange County에 위치해 있는 소도시 Lake Forest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된 복권이 어제 5자리 숫자에 당첨돼 106만 4,543달러를 받게됐다고 CA 복권국이 구체적인5자리 당첨금 액수를 공개했다.

어제 추첨은 마지막 Powerball 1등 당첨자가 나온 지난 7월19일 이후 33번째였는데 1등이 또 나오지 않았다.

美 복권 사상 역대 당첨금액으로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 11월7일 Powerball 복권에서 나왔던 20억 400만달러다.

Powerball은 CA 주를 비롯해 45개주와 Washington D.C., 그리고 미국령 Puerto Rico, U.S. Virgin Islands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Powerball 복권에서 1등에 당첨될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이다.

다음 Powerball 추첨은 내일(10월11일) 저녁에 실시되고   1등 당첨금액은 17억 3,000만달러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