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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한식당 펜데믹 기간 두 차례 절도피해 당해

박현경 기자 입력 12.04.2020 06:53 AM 수정 12.04.2020 09:43 AM 조회 9,084
코로나19 행정명령으로 식당 내 식사 서비스가 금지되는 등 안그래도 어려운 상황 속에 LA한인타운 한 식당이 펜데믹 기간 두 차례나 절도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제(3일) KTLA5 보도에 따르면 윌셔 블러바드와 샌 앤드류 플레이스 코너에 위치한 한식당, 강셰프 술박스에는 지난 일요일(11월 29일) 절도단이 침입했다.

CCTV 확인 결과 절도 용의자 3명은 식당 뒷문으로 침입한 뒤 식당 곳곳을 누비며 태블릿과 랩탑 그리고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다.

식당 강셰프 술박스의 강원석 사장은 이번 절도 사건으로 인한 피해액이 2천~2천 5백 달러 정도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식당에서는 지난 3월에도 절도피해를 당했었다.

당시에는 영업 중이었지만 직원 수가 대폭 줄어들었던 식당에 절도단이 역시 뒷문을 통해 들어간 뒤 직원과 마주치자 손님 행세를 하며 현금 6천 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지 등 연관성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강 사장은 현재 배달과 투고만 가능해져 수익이 10분의 1로 줄어든 상황에서 절도 피해까지 두 차례나 당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강 사장은 특히 식당 직원이 줄어든 틈을 타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물쇠와 알람을 설치하는 등 사전에 조심하며 다른 업소들에서는 피해가 없기를 희망했다.

피해 식당 측은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가운데 용의자 등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은 올림픽 경찰서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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