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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릿지 산불 확산.. 10만여명 대피, 진화율 13%

문지혜 기자 입력 10.11.2019 04:45 PM 수정 10.11.2019 05:24 PM 조회 5,211
[앵커멘트]

어제(10일) 밤 샌퍼난도 밸리 북부에서 발화한 새들릿지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고있습니다.

포터랜치 지역 모든 주민들을 비롯해 10만여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0일) 밤 샌퍼난도 밸리 북부에서 발화한 새들릿지 산불이 강풍과 함께 무서운 속도로 번지면서 7천 5백 에이커 이상을 전소시켰습니다.

최소 25채의 건물도 파괴됐으며, 50대 남성 한 명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졌습니다.

연방산림국(USFS)에 따르면 새들릿지 산불은 어제(10일) 밤 9시쯤 210번 프리웨이 선상 야넬 로드 진입로 부근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늘(11일) 오후 기준 진화율은 13%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포터랜치 전 지역을 포함해 10만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천여명 이상의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10일) 밤 산불이 포터랜치와 그라나다 힐스가 위치한 서쪽으로 이동했다가 오늘(11일) 아침부터는 산타 클라리타를 향해 북쪽으로 확산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118번 프리웨이가 오늘(11일) 오전 11시 30분 재개통됐지만, 일대 5번, 210번, 405번 프리웨이의 차량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피소는 알레타, 셔먼옥스, 카노가 팍, 노스릿지, 그라나다 힐스 지역 레크레이션 센터에 마련됐는데 모두 포화 상태입니다.

LA와 벤츄라 카운티, 산타 클라리타내 캘스테이트 노스릿지, 존 F. 케네디 하이스쿨, 포터랜치 커뮤니티 스쿨 등 수십여곳의 학교가 수업을 취소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조금 전 새들릿지 산불 관련 연방재난관리국(FEMA) 그랜트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주의 요청에 적시에 응답해준 백악관에 감사를 표하고 산불 현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11일) 오전 11시 30분쯤 이스트 LA지역 엘 세레노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는데 40에이커가 전소되고 주변 주택가를 위협하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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