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핵시설 5곳 중 1∼2곳만 없애려 했다"

라디오코리아 | 입력 05/20/2019 04: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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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2월 열린 제2차 미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핵시설 5곳 중

1∼2곳만 폐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나는 전쟁으로 가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전쟁은 경제를 해치고 무엇보다 사람을 죽게 한다"고 말한 뒤

북한 이야기를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

"줄곧 핵실험이 있었고 줄곧 미사일이 발사됐다으며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과거 상황을 언급한 후

2차 미북정상회담 얘기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을 떠날 때 김 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왜냐하면 그는 핵시설 1∼2곳을 없애길 원했지만

5곳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나머지 3곳은 어쩔 것이냐'고 했고

'그건 좋지 않다. 합의를 하려면

진짜 합의를 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그들은 지난 2년 동안 어떤 실험도 하지 않았다"며

"차트를 보면 실험 24건, 22건, 18건,

내가 취임하고 나서 잠깐은 꽤 거친 말을 주고받는 시기가 있었는데

그리고 나서는 실험이 없었다(no test)"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발언을 맺으며

다시 이란 문제를 언급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