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튼 성패트릭 대성당에 휘발유 들고 침입한 남성 체포

라디오코리아 | 입력 04/18/2019 04: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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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30대 남성이 휘발유통과 라이터 등을 들고

맨해튼 명소인 성패트릭 대성당에 들어가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올해 37살 남성이 어제 저녁 7시 55분쯤

맨해튼에 있는 성패트릭 대성당 밖에 미니밴을 주차했다.

 

이 남성은 이후 주변을 어슬렁거리더니

미니밴으로 돌아가 휘발유 2통과 라이터,

라이터에 들어가는 액체연료 등을 집어 들고선

다시 성당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 남성이 성당으로 들어갈 때

경비원으로부터 진입을 제지당했고

그 순간 휘발유가 바닥에 쏟아졌다고 한다.

이에 경비원은

성당 밖에 있던 경찰 대테러 요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체포된 직후 경찰에

성당 내부를 가로질러 연료가 떨어진

자신의 차량으로 가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 남성이 들고 있던 통에는

무려 4갤런의 휘발유가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장 확인 결과 남성의 미니밴 차량에는

연료가 충분히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성당에 대한 방화 테러의 의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톨릭의 본산이자 인류 문화유산인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후 이틀 만에 발생한 이번 일로

미국에서는 또 다른 성당 화재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