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정상회담 등의 영향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방북 관광객이 급증하자 북한이 수용 능력에 한계를 느껴 외국인 입국자를 하루 천명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1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오는 18일부터 외국인 입국자를 하루 천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국제여행사 등 다수의 중국 여행사들도 북한 관광 당국으로부터 중국인 입국자 수를 제한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 정부는 이런 방침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6월 1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7월과 8월에는 하루 평균 천800여명에 달해 북한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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