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한 경찰이 범죄현장에서 사살한 절도범이 모형총을 가진 14살 소년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오늘(18일)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의 템피 경찰은 지난 15일 차량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도주하던 용의자를 사살했다면서 조사 결과 용의자는 14살 미성년자로 모형총을 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나간 경찰관이 용의자가 다른 물건과 함께 훔쳐 가지고 있던 모형총을 실제총으로 오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용의자가 도주 중 몸을 돌린 행동을 위협적으로 받아들여 총격을 가했는데 이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당시 출동한 경찰의 바디캠에 사건 당시 모습이 남아있다면서 카운티 검찰과 함께 이번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