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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선희 "스웨덴행"…미북 접촉 가능성

박현경 기자 입력 01.15.2019 04:34 AM 수정 01.15.2019 10:46 AM 조회 1,318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15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새해 들어 북한과 미국 사이의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점에서 최선희 부상의 이번 스웨덴 방문과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 준비 사이의 연관성이 주목된다.

최선희 부상은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행선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스웨덴 국제회의에서 이야기하죠"라고 답한 뒤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최 부상은 북한의 대미 관계와 핵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이번 스웨덴 방문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실무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웨덴은 북한과 미국 간의 1.5트랙 접촉 장소로 자주 활용됐고,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 유력 후보지의 하나로 스웨덴 스톡홀름이 자주 거론됐다.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이르면 다음 달 중·하순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 부상의 스웨덴행은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준비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 자리에서 미국과의 실무 협상이 성사될 경우 사실상 정상회담의 의제 조율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북회담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최 부상이 스웨덴에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힌 점으로 미뤄 조만간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북한 측의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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