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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LA한인타운서 함께 ‘노숙자’ 도와요!

문지혜 기자 입력 12.11.2018 05:03 PM 조회 2,488
왼쪽부터 LA한인회 오은영 상임고문, 스티브 배 이사, 데이빗 최 수석부회장, 제임스 안 이사, 진 최 이사.
[앵커멘트]

올 한해 LA한인타운은 시 정부의 노숙자 쉘터 강행으로 몸살을 앓았었는데요.

LA한인회는 연말을 맞아 그동안 소외됐던 타운내 노숙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행사를 준비하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시즌.

송년회, 크리스마스 파티 등 화려함의 이면에는 소외된 불우이웃들이 있습니다.

LA한인회(KAFLA)는 특히 올해 노숙자 쉘터 이슈가 한인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했던 만큼 노숙자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행사, KAFLA Cares Christmas를 준비했습니다.

데이빗 최 LA한인회 수석부회장입니다.

<데이빗 최 LA한인회 수석부회장_ “2018년에 방글라데시 문제, 쉘터 문제로 이슈화도 많이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우리가 반감을 가졌나하는 생각도 들어서 한인회에서 매달 푸드뱅크를 하고는 있었지만,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대대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이어 한인 노숙자 수도 눈에 띄게 늘고있다면서 커뮤니티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LA한인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노숙자들에게 전달할 담요, 위생도구(비누, 치약, 칫솔, 샴푸, 물티슈 등), 의류(속옷, 양말 등), 생수 등의 물품을 모집합니다.

현금을 전달하거나 자원봉사자로 지원할 수도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LA한인회에서 모여 한식 도시락을 조리한 뒤 오후 12시부터 한인타운 곳곳을 누비며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생필품을 전달하게됩니다.

겨울방학 중인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고, LA한인회에서 커뮤니티 봉사증도 배부합니다.

<진 최 LA한인회 이사_ “우리 학생들 다 나와서 한인회와 함께 노숙자 그분들이 얼마나 많이 있고 한인타운이 이렇다는 것을 자원봉사를 통해서 알 수 있거든요. 학부모님들도 함께 동참하고 이런 상황을 보고 많은 물품들을 도네이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A한인회는 알바라도, 노튼 등 한인타운 일대 노숙자 인구가 많은 거리를 중심으로 300여명에게 구호물품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한편, LA시 정부는 한인타운 중심가인 윌셔와 버몬트 시영 주차장 부지내 노숙자 이머전시 쉘터 건립을 강행했다가 대규모 반대 시위에 부딪혔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와 시 정부는 3개월여만에 극적 합의에 도달했고, 윌셔와 후버 인근 대안부지에 쉘터 건립이 추진되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후멘트]

LA한인회의 연말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참여하고싶은 한인들은전화 323-732-0700 또는 이메일 info@kafla.org를 통해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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