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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플로렌스'로 남동부서 최소 21명 숨져

이황 기자 입력 09.17.2018 02:27 PM 조회 2,403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된 플로렌스가 덮친 남동부에서 사망자가 최소 21명으로 늘어났다고 CNN이 오늘(17일) 보도했다.

플로렌스가 주말을 거치며 열대성 저기압으로 강등된 후 폭우가 잦아졌지만 그동안 쏟아진 많은 비로 인한 홍수 피해가 속속 보고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유니언 카운티에서는 1살짜리 아기와 88살 노인이 물에 빠져 숨졌다.

한 살배기 케이든은 친척 집을 향해 차를 몰고 나선 엄마가 홍수에 휩쓸려 그를 놓치는 바람에 숨졌다고 카운티 경찰은 밝혔다.

경찰 당국은 아기 엄마가 218번 도로의 진입금지 구역 부근을 운전했다.

진입금지 구역에서 운전해선 안 된다라고 거듭 이동 금지를 당부했다.

같은 카운티의 88살 노인 클레이번 라이트는 불어난 물에 타고 있던 차량이 침수되면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창문이 열린 것으로 볼 때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미 당국은 구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플로렌스의 여파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호 활동에 연방정부 인력도 2만 명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USA투데이는 폭우가 캐롤라이나에서 끝나가고 있지만

홍수로 인한 피해는 며칠 혹은 몇 주간 계속될 것 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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